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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삿포로, 홋카이도

라멘신겐 - 삿포로 미소 라멘 맛집, 메뉴, 가격, 볶음밥

by 여행자T 2023. 4. 20.

삿포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라면 가게 중 하나인 라면 신겐을 소개합니다. 저는 2019년 처음 삿포로를 방문했을 때 라면 신겐을 방문하였는데,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삿포로를 대표하는 라면인 미소라멘을 주메뉴로 하는 식당으로, 언제 가도 항상 대기 줄이 있었습니다. 특히 이곳은 일본 현지 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식당으로, 제가 갔을 때도 외국인은 저 하나였습니다.

라멘신겐


위치 / 영업시간

위치는 삿포로의 스스키노 역에서 약 10분 정도 걸어서 갈수 있는 거리입니다. 새벽 한시 까지 영업을 하기 때문에 늦은시간 야식으로 먹어도 좋은 식당입니다. 하지만 늦은시간에도 웨이팅은 하셔야합니다. ㅠㅠ


웨이팅

라멘집 앞에 도착한 시간은 10:50분 오픈 10분전 이었는데요. 가게 오픈 전이여서 여유롭게 먹을 수 있을까 했지만 이미 줄은 아주 길었습니다. 특히 이날 비가 조금씩 내려서 줄이 짧지는 않을까 하는 기대와는 달리, 오래 기다려야 했습니다.

11시가 되어서 직원분께서 가게 앞에 간판을 걸고 입장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가게 안까지 들어가는데, 거의 1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안에 들어가서도 약 15분 정도 기다린 뒤에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가격(영어 메뉴)

라멘신겐 메뉴

라멘 신겐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뒤쪽으로 앉아있을 수 있는 줄이 또 있어 추가 대기를 해야 하는데요. 기다리는 동안 직원분께서 메뉴판을 나눠주시고, 주문을 받으십니다. 영어 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니, 저처럼 일본어가 어려우실 경우 요청드리면 되겠습니다.

저는 이곳의 대표 메뉴인 미소 라멘과 볶음밥을 주문하였고, 라멘 토핑으로 버터와 옥수수를 추가하였습니다.


미소 라멘(Shinshu)

라멘 신겐 미소라멘

가장 먼저 미소라멘의 국물을 맛보았습니다. 국물은 아주 진하고 감칠맛이 느껴지는 맛입니다. 참고로 국물은 생각보다 간이 강한 편인데요. 처음에는 짜다고 느꼈는데 먹을수록 적응이 되었는지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라멘 면은 아주 얇지 않고 두께가 있어서 식감이 있어 좋았는데요. 진한 국물과 함께 아주 잘 어우러져 맛있었습니다.

함께 나오는 챠슈도 아주 부드럽고 기름진 맛이었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양이 많지 않아 아쉬웠네요.


볶음밥

라멘 신겐에서는 라면 뿐만 아니라 볶음밥도 맛있다는 소문이 자자하기 때문에 함께 주문하는 것이 많이 추천되는 메뉴입니다. 제가 식당에 갔을 때에도 주변에 많은 분들께서 함께 주문해 드셨습니다.

라멘신겐 볶음밥

볶음밥은 계란만 들어간 심플한 맛이었는데, 감칠맛도 진하고 고슬고슬하게 볶아 식감도 좋아서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볶음밥도 제법 간이 있는 편이어서 라면 국물에 말아먹는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국물에 밥을 말아먹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그냥 밥을 주문해서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라멘 토핑(버터, 옥수수)

처음에는 메뉴를 받고 기다렸으나 추가로 주문한 버터와 옥수수를 주지 않으셨습니다. 기다리며 살펴보니 다른 손님들은 토핑을 바로 받으셔서 이야기해 보았더니, 바로 가져다 주셨습니다. 주문이 누락된것 같았어요. 토핑은 미리 준비가 되어 있는듯하니 안나온다면 바로 말씀하시길 ㅎㅎ

버터 옥수수 토핑

그래서 라멘을 조금 먹다가 버터와 옥수수를 넣어 먹었습니다. 라멘의 맛이 강하기 때문에 옥수수나 버터를 넣는다고 맛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버터는 녹으면서 라멘의 맛을 좀 더 부드럽게 만들어 주었고, 옥수수는 라멘 중간중간 씹히면서 식감을 다채롭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상으로 삿포로의 유명 라멘 맛집인 라멘 신겐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삿포로에서 대표적인 라멘 가게 중 하나로, 항상 웨이팅이 있지만, 그만큼 진하고 감칠맛있는 라멘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기다리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으신다면 꼭 한 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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