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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수완나품 공항 택시 이용 방법 / 방콕 여행 / 고속도로 / 만불절 휴일

by 여행자T 2023. 4. 17.

오랜만에 방콕에 여행을 왔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며, 제 첫 해외여행이었던 방콕을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태국에서 먹을 것이나 가볼만한 곳에 대해 잘 몰라서 팟타이도 먹지 못하고 방콕을 떠난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좀 더 알차게 방콕을 즐길 계획입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수완나품 공항에서 공항 택시를 타고 방콕 시내로 들어가는 방법과 방콕의 휴일인 만불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완나품 공항


ATM 현금 출금

수완나품 공항에서 제일 먼저 했던것이 ATM출금입니다. 택시를 타고 숙소까지 가기위해서는 현금이 필요했는데요. 코로나 이전에 동남아 여행시 ATM 현금 인출을 위해 발급받았던 exk 카드를 다시 사용해서 손쉽게 인출을 하였습니다. 인출 수수료가 가장 적은 KBANK(카시콘은행) ATM을 이용했습니다. 또한 300달러 이상 인출해야 수수료가 적다고 해서, 넉넉하게 12000바트를 인출하였습니다.

태국 카시콘은행 KBANK ATM


참고로 태국도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많아져서 가능하면 카드 결제를 하고 추가 인출을 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때문에 여행동안 카드 결제를 많이 해서 추가 인출은 하지 않았습니다.


공항에서 택시 이용하기

수완나품 공항에 12시가 넘어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12시 이후부터는 지하철이 운행하지 않기 때문에 방콕 시내로 나가기 위해서는 택시를 이용해야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비용때문에 공항택시가 아닌 볼트나 그랩 택시를 이용하실텐데요. 개인적으로 공항에서 택시를 타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지입니다. 저는 숙소에서 수완나품 공항으로 갈 때 볼트 택시를 이용했는데, 금액적으로 크게 차이가 없었습니다. 특히 공항 택시는 공항에서 직접 연계를 해주기 때문에 앱을 통해서 기다리거나 호출을 하는 등의 불편함도 없구요.

수완나품 공항은 도착층이 2층이며, 택시를 타기 위해서는 1층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공항을 잘 둘러보시면 택시를 타는 위치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수완나품 공항 택시

표지판을 따라 밖으로 나가면 먼저 어떤 택시를 탈지 선택할수 있는데요. 단거리, 일반, 짐을 많이 넣을수 있는 택시 세종류 입니다. 저는 일반 택시 줄을 따라서 이동했고, 끝에는 택시를 배정받을 수 있는 자판기가 나옵니다. 자판기에서 뽑은 티켓에서 표시된 위치에 있는 택시에 탑승하시면 됩니다. 위의 사진에서는 공항 차지로 50불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공항에서 택시를 탈 때 지불해야 하는 중계료입니다. 이 금액은 택시 기사님에게 내릴 때 50바트를 추가하여 지불하시면 됩니다.(저녁에 도착했다보니 어두어 사진이 흔들렸네요 ㅠㅠ)

택시가 출발하면 먼저 꼭 확인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택시 기사님이 미터기를 켜는지 확인해야 하는데요. 켜지 않았을 경우 켜달라고 이야기 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바가지 쓸 위험이 있습니다. 길에서 그냥 잡는 경우 이런 경우가 많은 것 같지만, 공항을 통해서 택시를 잡을 경우는 미터기를 켜는 것 같습니다.


택시를 타고 출발하면 기사님이 고속도로를 이용할지 물어봅니다. 그러면 고속도로 톨비를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데요. 50바트 한 번과 25바트 한 번으로 총 75바트입니다. 택시에 따라 고속도로에서 지불할 때 손님에게 톨비를 따로 받아서 지불하기도 하고, 기사님이 먼저 지불한 후 택시비와 함께 지불하기도 합니다. 공항에서 출발해서 얼마 안 가다가 고속도로 톨게이트가 나오니 현금을 낼 준비를 미리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꼭 고속도로를 타는 것이 시간적으로 이득은 아니라고 합니다. 구글맵으로 시간을 조회해보고 유료도로와 시간 차이가 거의 없다면 무료 도로를 이용해도 됩니다.)

수완나품 택시


하지만 저는 고속도로를 이용했지만 톨비를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그 날이 바로 "만불절" 태국의 휴일이었습니다. 톨비를 받아갔던 기사님이 톨을 지나면서 오늘 휴일이라고 받았던 돈을 다시 돌려주셨습니다.

(고속도로도 코스에 따라 두 개의 톨게이트를 지나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아속역에서 수완나품으로 볼트 택시를 타고 갈 때는 고속도로 톨비로 25바트만 지불했습니다. 톨게이트를 지날 때 얼마를 내는지 전광판에 뜨기 때문에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묵은 아속역 주변 숙소 '모벤픽 호텔 수쿰윗 15 방콕'까지 미터기로 300바트가 조금 안 되게 나왔습니다. 고속도로 톨비는 지불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항 차지를 추가하여 350바트를 지불했습니다. 저렴하게 이동한 것 같아요. 아속역이나 시암 지역에 숙소를 잡으신 분이라면 고속도로 톨비까지 생각해서 400~500바트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만불절

숙소 '모벤픽 호텔 수쿰윗 15 방콕'에 도착해서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 숙소 책상 위에 올려져 있는 안내 종이가 있었는데요. 제가 도착할 당일인 만불절에는 술 판매가 금지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태국은 휴일에 술을 판매하지 못하는 날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편의점 등에서도 술 구매가 안 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참고해서 여행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고속도로 톨비를 아끼기 때문에 행운이 있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물론 이런 술을 주로 판매하는 곳 외에 식당이나 백화점, 야시장, 일반 상점들은 모두 문을 열었습니다.

만불절 안내문


하지만 저는 만불절 당일인 월요일 저녁에 라이브 바에 가야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 당황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대부분의 바가 이날 문을 열지 않는다는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녁 일정을 야시장으로 변경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여행이 계획 중이신 일정에 태국 휴일이 없는지 확인하셔서 여행 일정 계획 하시길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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