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카타 잇소우 – 후쿠오카 대표 돈코츠 라멘 맛집 리뷰(메뉴, 가격)

오늘 소개드릴 하카타 잇소우는 돈코츠 라멘으로 유명한 후쿠오카의 대표 라멘 식당입니다. 일본의 라멘 중 한 종류인 돈코츠 라멘은 후쿠오카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하카타 라멘이라고 부를 정도입니다. 따라서 후쿠오카에는 유명한 돈코츠 라멘 집이 매우 많은데, 그중 하나가 바로 하카타 잇소우입니다. 후쿠오카에는 총 3개의 점포가 있는데요. 저는 첫날 묶었던 더 밀레니얼스 후쿠오카와 가까운 하카타 잇소우 나카스 점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늦은 토요일 비행기로 후쿠오카에 도착했습니다. 늦었지만 그냥 하루를 끝내기가 아쉬워서 갈만한 식당을 찾았었는데요. 구글 맵에 표시해 두었던 하카타 잇소우가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해서 가보기로 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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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치 / 영업시간

하카타 잇소우는 총 3개의 매장이 있습니다. 본점과 기온점은 하카타 역에서 가까우며, 제가 간 나카스점은 나카스 강변 쪽에 있었습니다. 다른 곳은 밤 12시까지 영업이었지만, 나카스점만 늦게 오픈하여 새벽 늦게 영업을 하였습니다.

본점

• 위치 : 3 Chome-1-6 Hakataekihigashi, Hakata Ward, Fukuoka, 812-0013, Japan
• 영업시간 : 11 AM–12 AM

나카스 점

• 위치 : 2 Chome-6-6 Nakasu, Hakata Ward, Fukuoka, 810-0801, Japan
• 영업시간 : 7 PM–4:30 AM

기온 점

• 위치 : 3-2 Gionmachi, Hakata Ward, Fukuoka, 812-0038, Japan
• 영업시간 : 11 AM–1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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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웨이팅

저는 저녁 12시가 거의 다 된 시간에 하카타 잇소우 나카스점을 방문하였는데요. 토요일이었지만 늦은 시간이어서 웨이팅은 거의 없을 거라고 기대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기대가 무색하게 도착하니 대기하고 있는 사람이 아주 많았습니다. 가게 앞에서 기다리에 공간이 협소해서 반대편까지도 줄을서 있었습니다. 대기 중인 사람들은 모두 일본 분들 뿐이었던 것 같고, 외국인은 저 혼자였습니다. 매장은 15~20명 정도 들어갈 정도로 협소했지만, 라멘만 먹고 바로바로 나오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금방 줄이 줄어들었습니다. 저는 30분 정도 대기를 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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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메뉴

입장한 순서가 얼마 남지 않으면 점원분께서 오셔서 메뉴를 고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매장 안에 들어가서 자판기를 통해서 주문을 하면 되는데요. 모두 일본어로 적혀 있어서 어떻게 주문을 해야 할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버벅거리고 있으니 점원분이 오셔서 사진이 있는 메뉴판을 가지고 보여주셨어요. 점원분이 영어를 전혀 못하셨고, 따로 영어나 한국어 메뉴판이 없는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대신 점원분께서 제가 메뉴를 집거나 하면 자판기 선택하는 것을 도와주었습니다. 자판기는 필요한 돈을 먼저 추가한 뒤 메뉴 버튼을 누르면 식권이 나오는 형태입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이 대부분 주문하는 반숙 계란이 추가된 메뉴를 선택하였습니다. 라멘 메뉴는 한 가지이고 위에 추가하는 토핑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졌습니다. 토핑을 더 추가할 수 있도록 토핑만 고를 수도 있었어요.

저는 라멘을 주문하고 추가로 맥주가 마시고 싶어 그나마 알고 있는 일본 단어인 “나마비루(생맥주)”라는 단어를 점원분께 이야기하니 버튼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런데 여기 생맥주를 잔이 크지도 않았고 거품이 많고 완전히 채워주시도 않아서 600엔을 내고 먹기에는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맥주를 마시는 사람은 저 혼자이기도 했고요. 그래서 다시 간다면 라멘만 먹고, 맥주는 주분 하지 않을 것 같아요.

밥이나 면추가 등도 가능해 보였지만 점원분 한테 이야기할 자신은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자판기의 식권을 점원에 드리면, 주문이 완료되고 다시 웨이팅 줄에서 잠시 기다리시면 됩니다. 순서가 되면 가게 자리에 안내를 해주시고 거의 바로 메뉴가 나옵니다.

메뉴는 사진을 찍어와서 구글 번역기를 돌려서 같이 첨부드립니다. 특제 라면은 모든 토핑이 추가된 버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래 메뉴에 있는 마카나이동은 사진처럼 밥 위에 차슈나 계란 등을 올려 나오는 메뉴라고 합니다. 직원들이 먹는 밥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별도 메뉴화 시켜서 판매하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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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라멘

라멘은 사진처럼 하얀 거품이 가득한 진한 돼지 국물에 차슈와 김 등이 올려져서 나옵니다. 다른 토핑을 추가하면 해당 재료들을 더 얹어서 나오는 형태입니다.

거품이 있는 만큼 이곳의 라멘 국물을 카푸치노라고 이야기 한

다고 하는데요. 국물을 먹으니 그만큼 진하면서도 부드러운 돼지 사골 국물의 맛이 느껴집니다. 가게 밖에서부터 진한 돼지 향이 많이 나서 부담스럽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실제 국물에서 돼지 향이 많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라멘의 맛은 면의 삶기도 적당하고, 면을 먹는 데에도 진한 국물의 맛이 함께 느껴져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지만 돼지고기 향에 민감하신 분은 먹기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식탁 앞에는 생 마늘, 갓 절임, 통깨, 후추가 놓여 있는데요. 처음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고 먹다가 앞에 있는 재료들을 하나씩 넣어 먹으니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갓 절임은 아삭 한 맛과 매콤한 맛이 있어, 라멘에 넣어 먹으니 국물이 매콤 해져서 먹다 보면 느낄 수 있는 느끼함을 가시게 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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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후우오카의 유명 라멘집은 하카타 잇소우를 소개드렸습니다. 다음번에도 가고 싶은 곳으로 또 방문하게 된다면 꼭 공깃밥을 같이 시켜서 밥을 말아먹고 싶습니다. 어느 매장을 가든지 웨이팅이 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금방 줄이 줄어들기 때문에 많이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후쿠오카에 여행을 가신다면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